나쁜 음식이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 등록 2005.08.24 15:27:45
크게보기

이유 없이 폭력을 휘두르고 난폭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사소한 일도 참지 못하고 분노를 터뜨린다. 이런 경우 싸움으로 번지기 일쑤다. 청소년 범죄는 이미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영양학 전문가인 일본 이와테 대학 오사와 히로시 명예교수는 영양소가 결핍된 식생활에서 원인을 찾는다.

그는 최근 번역돼 나온 '먹고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홍성민 옮김. 황금부엉이)에서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의 섭취가 머리에 미치는 섬뜩한 폐해를 고발한다.

몸의 각 조직과 심신의 작용은 영양소에 의해 크게 좌우되듯이 영양과 뇌는 깊은 관련이 있다. 영양부족으로 뇌의 정상적인 기능이 저하되면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하거나 상상할 수 없게 되고, 부정적인 감정이 지배해 공격적 행동을 취하게 된다.

설마하고 생각하겠지만 영양은 범죄와도 서로 깊은 관계가 있다.

저자는 머리에 영양소가 결핍될 경우 주의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과잉행동장애, 범죄, 정신분열 등 정신장애까지 나타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각종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풍부한 영양섭취가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완화한다는 사실이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지고 있음에도 영양학은 배제한 채 정신장애 치료를 약에만 의존하는 등 경제논리만을 앞세우는 의료계와 제약계의 현실도 폭로한다.

여기에 먹는 음식만 바꿨는데도 기적같이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친 경험담을 수록해 식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192쪽. 1만800원.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001@fenews.co.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