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 원장 이은미)은 입주기업이자 글로벌 수산 식품 기업 코랄로(Koralo)와 생산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 바이오, 식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위수탁 계약을 통해 코랄로는 바이오진흥원이 보유한 식품·바이오 분야 생산 장비를 활용하여 자체 개발한 식물성 대체 수산물 제품을 생산하고,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공식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국내에서 대체 수산 식품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바이오진흥원은 설명했다.
코랄로는 2022년 독일에서 설립된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미세조류와 버섯 균사체를 활용해 특허 등록한 공동 발효(Co-fermentation) 기술을 기반으로 식물성 대체 수산물(New F!sh)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으로 선정된 후 한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식품 영업허가 및 냉장, 냉동 대체 생선 제품군의 품목제조보고를 완료하고 국내 사업을 확대한 가운데 대구 필렛 등 B2B, B2C 기반 제품 공급뿐 아니라 웰니스 음료·동물사료·균사체 소재 등 신규 분야까지 개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역 식품·바이오 장비 활용도 제고, 해외 유망 혁신기업의 도내 정착 지원, 대체식품 분야 기술·사업화 생태계 강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미 원장은 “코랄로는 해양 생태계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 기반의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이라며 “이번 위수탁 계약을 계기로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 대체식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생산 인프라·기술지원·규제 대응 등 전방위 지원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지역 바이오융합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