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히트상품] KGC인삼공사, 정관장 ‘천녹’

  • 등록 2025.12.18 10: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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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6,000억 원 누적 매출…겨울철 기력 관리 시장 이끈 녹용 브랜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25년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해였다. 코로나19 이후 회복 국면을 기대했던 경제는 내수와 수출, 성장 지표 전반에서 둔화 흐름을 보였고, 고물가 기조는 일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의 조사에서도 식료품·외식비가 체감 물가 상승의 최상위 항목으로 나타나며, 먹거리 부담이 서민 생활에 직격탄이 됐음을 보여줬다.

 

기업 환경 역시 녹록지 않았다. 기후 변화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물류비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며 가격 인상 압력이 커졌고, 원가 흡수에는 한계가 분명했다.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버티기의 한 해’를 보낸 셈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2025년 소비 트렌드는 분명한 방향성을 드러냈다. 새로운 자극보다 검증된 장수 제품, 저당·저염·저칼로리 등 건강 중심 제품, 그리고 지역 농산물과 스토리를 담은 로컬·지역성 강화 제품이 소비자 선택의 중심에 섰다. 불황기일수록 신뢰와 가치가 분명한 제품에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푸드투데이는 이러한 흐름을 객관적으로 짚기 위해 연중 취재와 시장 분석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판매 동향, 유통 채널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히트상품 선정 과정에서는 학계, 소비자단체, 식품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제품의 완성도와 시장 파급력, 트렌드 적합성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이번 히트상품 선정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시장에 던지는 의미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푸드투데이는 앞으로도 소비자 선택을 통해 식품산업의 변화와 방향을 꾸준히 짚어 나갈 계획이다.<편집자주>

 

 

겨울철 기력 관리의 기준을 세우다…정관장 ‘천녹’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진 2025년, KGC인삼공사(대표 안빈, 임왕섭) 정관장의 녹용 브랜드 ‘천녹’은 고품질 원료와 체계적인 제조 공정, 타깃별 제품 전략을 앞세워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천녹’은 녹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력 강화 브랜드로, 출시 10년 만에 누적 매출 6,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녹용 시장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겨울철 기력 관리 수요와 맞물려 신뢰 기반 소비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히트상품으로서의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천녹은 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SAT) 녹용만을 100% 사용하고, 농장 선정부터 계약·항공 직배송까지 8단계에 이르는 생산·유통 전 과정을 정관장이 직접 관리한다. 특히 녹용 분골 끝부분에서 극소량만 채취되는 분골팁까지 통째로 사용해 원료의 생장 에너지를 온전히 담아냈다.

 

여기에 녹용 관련 14건의 특허 기술이 집약된 농축 공법을 적용해 단순 추출액이 아닌 농축액 형태로 영양 손실을 최소화한 점도 차별화 요소다. 최근에는 녹용과 당귀를 배합한 기력강화 특허조성물을 적용하며, 일시적 피로가 아닌 근본적인 기력 저하 개선을 겨냥한 방향으로 제품력을 강화했다.

 

제품 라인업 역시 히트 요인으로 꼽힌다. ‘천녹정’, ‘천녹정편’, ‘천녹톤’ 등 기본 제품군을 중심으로, 여성·시니어·수험생·어린이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어린이용 ‘천녹 그로잉’ 시리즈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전통 원료의 상징성과 과학적 공정, 세분화된 라이프케어 전략이 결합된 정관장 ‘천녹’은 2025년 기력 관리 트렌드를 대표한 히트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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