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학교급식 충남산 식재료 우선 사용키로

  • 등록 2025.08.21 10:46:05
크게보기

친환경 농·축·수산물 우선 공급 원칙, 급식지원센터 인센티브 지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지역 농가를 살리고 탄소중립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학교 급식에 충남 농, 축, 수산물을 우선 사용하고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본격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학교 급식에 지역산 친환경 농, 축, 수산물을 우선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으며, 학교 급식 생산조직 육성, 지역 식재료 사용 장려를 위해 예산 범위 내에서 급식지원센터에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미래 세대에게 농업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지속 가능한 식생활 유도를 위해 저탄소 인증 축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기반도 다지고 있다.

 

특히 학교 급식 관계자와 학부모 먹거리 지킴이, 정책 관계자들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당진 대주농장을 직접 방문해 저탄소 인증 축산물 생산 현장을 견학한 바 있으며, 참석자들은 탄소 감축 기술과 분뇨 악취 저감 시설 등을 살펴보고 농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시식하는 등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도내 일부 학교는 저탄소 급식의 날을 운영해 저탄소 인증 지역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식단을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체험하고 기후 위기 대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도 마련했으며, 현재 천안, 아산을 시작으로 논산, 홍성 등에 저탄소 인증 축산물이 학교 급식에 공급되고 있으며,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도내 학교(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지역산 농·축·수산물 공급률은 66.1%로 전체 공급량 7451톤 중 4925톤(66.1%)이 충남산 식재료였으며, 지역산 농·축·수산물 공급률은 2022년 64.2%, 2023년 65.0%, 2024년 66.0%, 2025년(상반기) 66.1%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이들이 먹는 급식이 단순 식사가 아닌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소비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러한 실천 사례를 확대하고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