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여름철 식중독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도민이 안심하고 계란을 먹도록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도내 식용란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수거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 20곳과 수집 판매업체 36곳 등 총 56개소가 대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직전 단계인 유통단계에서 안전성을 확인한다.
왕란, 유기농란, 무항생제란, 동물복지란, 초란 등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계란을 우선 수거해 동물용의약품 12종과 농약류 31종의 잔류물질 검사는 물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균 오염 여부, 이물질, 변질·부패까지 꼼꼼히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계란은 즉시 시장에서 회수하고, 해당 농가는 6개월간 잔류 위반 농가로 지정돼 계란 출하나 판매에 제한을 받으며,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농가에는 2주 간격 연속검사와 함께 사양관리 실태 파악 및 개선지도 조치가 이뤄진다.
특히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검사에서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계란이 소비자 식탁에 오르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유통 계란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안전성 확보를 통해 도민 건강보호에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지영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집중 수거검사를 통해 계란의 위생과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도민이 식중독 걱정 없이 안전하게 계란을 섭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