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봉꿀은 품질이 우수함에도 벌꿀 생산 판매가 농가조직화 없이 개별 농가별로 이루어져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도내 양봉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가조직을 체계화하고, 벌꿀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사)한국양봉협회강원도지회와 함께 강원 양봉 브랜드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양봉산업은 1,061농가에서 111,345군(群)을 사육하고 약 3,897톤(‘12년 기준)의 벌꿀을 생산하는 산업이나 생산된 꿀이 통일된 브랜드 없이 농협, 양봉조합에 납품하거나 개별 판매하고 있어 부가가치 극대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강원양봉브랜드 사업이 추진되면 강원양봉브랜드 참여를 희망하는 양봉농가가 (사)한국양봉협회강원도지회와 약정을 체결하고 양봉꿀 생산을 통일하고 강원양봉브랜드로 최종 유통하게 된다.

도에서는 브랜드 참여농가에 대하여 브랜드디자인 벌꿀용기 및 제품 포장재, 벌꿀 품질검사비 등 표준화된 사양관리와 균일한 제품을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자동채밀기, 화분건조시설, 벌통교체, 자동탈봉기, 꿀자동펌프, 수매용 드럼통 면역증강제 등 11개 사업에 16억7천 만원을 양봉농가에 지원한다.

강원도는 양봉브랜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강원도 벌꿀에 대한 이미지 향상으로 부가 가치를 높여 양봉농가의 소득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봉독 등 기능성 양봉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