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기기 허가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2년 상반기 의료기기 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보다 평균 24% 가량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의료기기 제조·수입업허가는 299건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해 월 평균 50개 업체가 의료기기 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의료기기 허가는 164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400건 보다 17.8% 증가했으며 이 중 보청기가 112건으로 가장 많이 허가됐고 치과용임플란트(51건)와 일회용소프트콘택트렌즈(4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제조 의료기기는 830건, 수입의료기기는 819건이 허가됐으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각각 20.1%(139건), 15.5%(110건) 늘었다.
식약청은 상반기 허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의료기기 허가는 모두 3500건으로 지난해(2899건) 보다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