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편의점, 올림픽 특수 '톡톡'

  • 등록 2012.07.30 17: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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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맥주 등 야식 품목 매출 급증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이 올림픽 특수를 맞아 매출이 급증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27일 런던올림픽이 개막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벌써부터 야식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야간 고객수가 10%가량 증가했으며, 야식 등 먹거리 매출이 품목별로 평소대비 최대 10배까지 늘어났다.
 
상품군 별로는 맥주가 3.2배, 치킨은 2.5배나 매출이 높았고 맥주 안주용 조미오징어, 육포, 땅콩 등 너트류도 평소 대비 3~5배나 많이 판매됐다. PB상품중 하나인 BIG 후라이드 치킨도 평일 평균 판매량과 비교해 4.5배나 많이 팔렸고 BIG새우튀김도 10배나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런던과 시차가 8시간이어서 올림픽 경기 대부분이 밤에 진행된다"며 "치킨과 맥주 등을 찾는 야식 고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할인행사는 물론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점포별로 평소 주말 대비 맥주는 2배, 치킨은 3배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또 이마트는 오는 8월15일까지 치킨 등 즉석조리 식품과 수입맥주 4종을 함께 구입할 경우 즉석조리 식품은 15% 할인을, 맥주는 캔당 200원 깎아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배드민턴 탁구 등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종목의 스포츠 용품을 최대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우리 대표팀의 수영 양궁 사격 등 종목 결승 경기가 열렸던 지난 28일 주요 야식 품목의 매출이 전주 대비 대폭 증가했다.
 
맥주의 매출은 지난 주에 비해 무려 100%가량 늘었고, 마른 안주와 치킨도 각각 20% 정도 더 팔렸다. 이날 별도로 준비한 백숙 치킨 등 닭 관련 상품도 평소에 견줘 60%나 더 팔렸다

24시간 영업으로 큰 수혜를 보고 있는 편의점도 올림픽 특수를 맞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림픽 기간 중 맥주를 사면 사은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10시부터 개막식이 진행된 28일 새벽 4시까지 주택가에 위치한 편의점의 매출은 전주 대비 11.3% 증가했다.

 

매출 증가폭이 가장 큰 제품은 맥주와 안주류였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에서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35.1%, 안주류 매출이 31.8% 각각 상승했다. 간식류와 디저트류, 과자 매출도 18.4%, 18.%, 23.9% 각각 증가했다. 음료와 아이스크림 매출도 25.1%, 17.3% 늘어났고, 라면은 전주 대비 25.0% 많이 판매됐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9일까지 맥주 '드라이피니시d'를 사면 컵라면과 타코스낵을 증정한다. 또 국산맥주 2캔 또는 수입맥주 1캔을 사면 과자나 물티슈를 무료로 제공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새벽시간대 주택가 매장 위주로 매출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물량 확보와 접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jentl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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