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조 달러 식품산업 공략

  • 등록 2012.07.27 15: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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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정부가 5535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한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27일 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232만㎡(여의도의 4/5크기)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와 126만㎡의 배후복합도시를 함께 조성해 160여개의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푸드폴리스)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산업의 대표적인 인프라 구축사업이자 아시아 최초의 한국형 푸드밸리 조성사업으로 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232만㎡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와 126만㎡의 배후복합도시를 함께 조성해 160여개의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입주시키는 사업이다.
 
종합계획은 ‘글로벌 5대 식품클러스트 육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고부바가치·네트워크 중심, 수출지향으로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
 
정부는 네덜란드 푸드밸리, 덴마크·스웨덴 외레순, 미국 나파밸리,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와 함께 세계 5대 식품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목표하에 단지 조성에 55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품기업 매출 15조원, 일자리 창출 2만2000명 등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업하기 좋은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식품전문산업단지와 배후복합도시가 결합된 식품산업문화도시를 2015년부터 식품기업이 입주할수 있도록 공장부지의 형태로 제공하고, 1급수 용수공급, 교통·물류, 친환경적 폐수·폐기물 처리 및 에너지 공급 등 기업에 필요한 최상의 기업 여건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기업들 지원을 위해 식품품질안전센터, 기능성평가지원센터, 패키징센터, 파일럿플랜트, 임대형공장, 기업지원센터 등 6개의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 시설을 구축하고, 성장성과 농어업 연계성이 큰 발효 및 기능성 식품 분야 등 5대 핵심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또 클러스터를 식품수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입주기업을 위한 수출 검역·검사를 위한 통합사무소를 설치하고 수출정보 제공 등 수출업무 일관지원체계 구축, 농협과 수협을 통한 식품원료의 안정적 공급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수출 거점 기지화 및 농어업과 동반성장도 추진한다. 수출정보 제공에서 바이어 상담까지 일관지원시슽템을 갖추고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해결하는 등 기업의 시장개척을 돕고 수출이 농어업인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로고 산지 농가와 기업간 계약재배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입주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입주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식품인력중개시스템’을 운영하고, 세제·재정 지원과 함께 주거래 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15년까지 식품기업 150개와 연구소 10개가 입주할 예정이며, 입주기업에게는 일정기간 국세·지방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도 추진된다.
 
신현승 전라북도 차세대식품과장은 "FTA이후 한국식품의 대응책으로 R&D 중심의 수출 지향형 국가 식품클러스터를 추진했다"며 "전라북도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충청남도에서 현지원료권을 확보해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jentl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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