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비비고', 英 런던 1호점 오픈

  • 등록 2012.07.26 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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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런던 중심가에 매장을 열었다.

 

CJ푸드빌(대표 허민회)은 25일 비비고 영국 런던 1호점을 런던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인 그레이트 말보로우 스트리트에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이번 런던점 오픈으로 미국 웨스트우드 UCLA점과 비버리힐스점, 싱가포르 래플스시티점과 넥스몰점, 중국 베이징 동방신천지점 등 전세계 6곳에서 운영하게 됐다. CJ푸드빌은 연말까지 해외에만 총 20개 매장을 열어 오는 2017년에는 전세계 20개국 약 1000여 매장, 2020년까지 약 2000개 이상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허민회 CJ푸드빌 대표는 "이번 유럽에 첫 선을 보인 비비고는 CJ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에 기반한 ‘한국 식문화 세계화’라는 사업철학을 실현하고 글로벌 식품 외식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햇반을 비롯해 김, 장류 등 CJ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비비고’라는 브랜드로 해외 매장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런던 1호점은 한식의 독창성과 건강하고 신선함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약 86석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로 운영되며 전체적인 인테리어 색감과 분위기는 기존 비비고와 통일성을 주는 동시에 현지 트렌드와 어울리도록 차별화된 특색을 강조하기도 했다.

 

주요 메뉴는 유럽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실무 경험이 많은 강레오 셰프와 비비고의 총괄 컨셉 디렉터로 활동중인 노희영 CJ그룹 전략브랜드 고문이 함께 특별한 한식을 선보인다.

 

파인 다이닝(고급 레스토랑) 형태의 한식으로 스테이크 형태의 불고기, 유자소스 곁들인 스캘롭(관자 요리), 문어를 넣은 청포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인 음식 문화에 맞게 여러 타파스 메뉴를 구성해 작은 사이즈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큰 특징이다.

 

노희영 고문은 "영국 런던은 고든 렘지, 제이미 올리버 등 세계적 스타 셰프들은 물론 문화와 역사적으로도 음식에 대한 수용성과 타국 전파력이 강한 세계 미식의 중심 도시"라며 "K-팝, 드라마, 영화 등 한류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다양한 K-컬처 마케팅으로 비비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프리미엄 한식의 세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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