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꼭 알아야 할 식·의약품 사용 주의사항

  • 등록 2012.07.25 10: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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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의약품 안전 사용요령과 주의사항을 25일 제공했다.

 

피서지 먹거리 준비 때는 식중독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캠핑 이용이 늘어나면서 음식을 직접 조리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마철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휴가지에서 어패류를 먹을 땐 반드시 2~3회 세척해 가열 조리하며 이 때 아가미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매일 세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타이레놀 성분(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경우 간손상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주요 식재료 준비 요령을 보면, 도시락은 가급적 피하고 특히 김밥은 자제하며, 식재료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서늘한 곳에 보관 운반한다. 또 생야채는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 보관해야 한다.

 

조리할 때 주의 사항으로는 ▲고기를 구울 때는 고기 내부의 선홍색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익힘(85℃ 1분 이상 가열)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세척하여 손질하고 내장, 아가미는 제거하고 가열 조리 등이다.

 

여름철 장염의 주요 원인인 장염비브리오균은 식중독균 중 가장 빨리 증식하는 균으로 특히 생선 아가미와 내장에 많이 존재한다.

 

음식을 섭취할 때 주의사항은 ▲조리한 식품은 실온에서는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 ▲생선회는 4시간 이내 모두 섭취 ▲지하수나 샘물 등은 끓여서 음용 ▲산에서 독버섯, 설익은 과일 등 야생식물은 채취나 섭취 자제 등이다.

 

의약품 복용 측면에서도 주의할 내용이 많다. 고혈압, 당뇨, 천식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휴가철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여행지 출발 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상비약도 챙겨가야 하는데, 해열 진통 소염제, 지사제, 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 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 천식 등 평소 복용 약물,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등이다.

 

해외여행 때는 말라리아 등 풍토병 발생 지역인지 확인해 미리 예방접종을 받고, 만성질환용약 복용자는 해당 여행국가 반입 허용량 이내로만 소지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 약물 복용자는 영문 처방전을 사전에 준비하면 현지에서 해당 약품 구매 시 도움이 되며, 여행국 질병 정보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기기피제는 어린이 손, 눈, 입에는 바르지 말아야 하며, 외출에서 돌아오면 모기기피제를 발랐던 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벌레에 물렸을 때는 상처주위를 깨끗이 씻은 후 외용 연고제 등을 바르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덧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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