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기업 빵집 위생 심각"

  • 등록 2012.07.24 09: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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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식빵 플라스틱, 뚜레쥬르 팥빙수 파리 검출

뚜레쥬르 팥빙수에서 파리가 검출되는 등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제과점과 대형마트의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사진)이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하반기(7~12월)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제과점과 대형마트 57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구체적인 위반 사유로는 파리바게뜨는 데니쉬패스츄리 빵에서 붓털, 에그타르드 빵에서 곰팡이가 나왔다. 파리크라상 식빵에서 플라스틱 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에서는 나무조각, 홈플러스의 '아티제블랑제리' 찰호떡에서 돌조각 등이 각각 검출됐다.

 

홈플러스는 식중독균이 검출됐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6곳, 경기 13곳, 경남 9곳, 대구 7곳, 인천 3곳, 광주 2곳, 전북 2곳, 강원, 전남, 충남, 충북, 제주가 각 1곳이었다.

 

이낙연 의원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제과점과 대형마트가 동네 빵집과 전통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가 위생상 안전인데, 과연 대기업 운영점이 영세 점포들에 비해 위생상 우위에 있는지는 따져보아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분식업, 제과업, 세탁업 등에 대기업이 진출하는 것을 억제하고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6월 8일자로 발의했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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