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모잘록병과 새 피해, 모종 이식으로 극복!

  • 등록 2012.06.05 09: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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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모종 이식, 모잘록병 12%, 새 피해 85% 줄여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콩의 생육초기에 발생해 문제가 되는 모잘록병과 새의 피해는 모종을 이식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콩의 중요성 증대 및 벼 대체작물로 논 재배가 이뤄지고, 친환경 재배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데, 콩 재배에서는 무엇보다 종자를 파종해 알맞은 입모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콩 생육 초기에는 파종시기의 가뭄, 잦은 강우 등의 불리한 환경조건으로 발아 불량, 모잘록병, 새 등에 의한 피해를 받게 된다. 

특히 종자소독 등 합성농약 사용을 제한하는 친환경 재배에서는 피해가 심한 편이다.

따라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콩의 어린 모종을 키운 후 옮겨 심어 재배하는 기술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모잘록병과 새 피해가 훨씬 줄었다.

콩의 모종 이식 재배는 종자를 직접 파종해 재배한 것보다 모잘록병이 12% 이상 적게 발생하고, 새 피해도 15일 키운 모종을 이식해 재배하면 85%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술을 콩 친환경 재배지와 새 피해가 심한 산간지, 논 재배 등 불량환경 조건 재배지에 활용하면 적정 입모수 확보와 초기생육을 증대시킬 수 있어 콩 친환경 안정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작부체계와 파종기의 잦은 강우 등으로 알맞은 파종시기를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모종 이식 재배 기술은 일정 기간 파종일정을 조절할 수 있어 콩 재배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도 가치가 높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신동범 연구관은 "최근 기후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이상기상에 대비하고, 농약사용을 제한하는 친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극복하는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면서 "콩 이식 재배는 모잘록병과 새 피해를 줄여 콩 친환경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병태 기자 love-to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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