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신선식품서 '10일'간 생존

  • 등록 2012.04.19 11: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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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식품별 '노로바이러스' 생존율 측정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노로바이러스’가 토마토, 상추 등 신선식품에서 10일 남짓 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노로바이러스가 식품에서 10일 정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식품을 안전하게 먹으려면 꼼꼼하게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노로바이러스는 10개만으로도 인체 감염을 일으킬 만큼 감염력이 높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등으로 식품을 씻은 뒤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으면 감염돼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게 식약청 설명이다.    
 
식약청은 지난해 식품 중 노로바이러스 감염성 유지기간을 확인하려고 토마토와 상추, 얼음에 노로바이러스를 오염시켜 생존율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토마토는 ▲3일째 11% ▲6일째 9% ▲10일째 5%까지 노로바이러스가 살아남아  감염성이 유지되고 있었다. 상추는 ▲3일째 27% ▲6일째 11% ▲10일째 3%까지 감염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얼음에선 17일이 지나도 45% 가량 살아남았다.  

노로바이러스 생존율 10%는 “식품에 100개의 노로바이러스가 있으면 10일 후에 10개의 바이러스가 살아 있는 것”을 뜻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토마토와 상추처럼 물로만 씻고 그대로 먹는 신선식품은 꼼꼼한 세척과정뿐 아니라 보관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세척 및 보관방법을 소개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얼음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온도가 낮아도 생존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 번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중인 과일, 채소 등은 먹기 전에 다시 씻는 게 좋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에서 다른 식품으로 교차오염 가능성도 있는 탓에 식품별로 서로 다른 용기에 보관하길 권한다. 

얼음은 노로바이러스가 장기간 감염성을 유지한다. 때문에 식중독 예방을 위해 반드시 끓인 물을 얼린 것만 먹는 게 좋다. 

식품에 오염된 노러바이러스를 없애려면 물에 2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푸드투데이 김병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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