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이 뜨거운 유럽 중심가에서 대규모 한국식품 판촉전이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외교통상부(주영대사관), Kotra와 공동으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영국 런던 ‘TESCO EXTRA’ 뉴몰든 매장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ESCO는 전 세계 5380여 매장을 보유한 세계 3대 유통기업으로, 영국에만 2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 1위 소매유통기업이다.
이번 행사는 내달 1일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열리는 첫 판촉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판촉전을 통해 영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라면.과자류.김 등은 바로 관세 혜택이 적용되는 품목이다.
aT는 매장에 입점되는 냉동식품.음료.주류.양념류 등 100여종의 품목에 대해 시식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 식품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최근 한국가요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서유럽을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재외공관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홍보사업은 올해에도 50개 공관과 함께 다양한 시장개척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7월말에는 TESCO에 이어 영국 매출액 2위 대형마트인 ASDA 35개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독일에서도 대형마트 REAL 40개 매장, 8월경에는 프랑스 Leclerc 등에서도 대규모 판촉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aT 하영제 사장은 “이번 판촉전은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한국식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함으로써 우국 농식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시작으로 영국은 물론 독일.프랑스 등 현지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