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5월 즉석섭취식품류 1309개 제품을 수거해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 미생물 오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즉석섭취식품은 더 이상 가열.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이번 수거검사는 야외 활동에 주로 많이 소비되는 김밥.도시락.샌드위치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식중독균과 세균수, 대장균을 집중 검사했다.
검사 결과 영진데리카후레쉬(경기도 광주시 소재)가 제조한 '추억의 도시락'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이번 검사결과 즉석섭취식품에 대한 위생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김밥.도시락.샌드위치 등은 별도로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므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조리 후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즉시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 반드시 10℃ 이하에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