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국 식품의 수출시장 개척과 식문화 홍보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1 타이베이식품박람회(Food Taipei 201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대만 최대의 바이어 전문 식품박람회로서 30여개국 1000여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aT는 한국인삼공사.한성식품.합천유통.국순당 등 31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개설해 신선과실류.인삼류.차류.수산물.가공육류 등 현지 관심이 높은 품목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한국관 안에 한식 특별홍보관을 운영해 한식 요리시연을 진행하고 바이어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시식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5월말 현재 대만으로의 농식품 수출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75% 증가한 9930만달러로 수출상대국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대만은 우리 농식품의 수출 6위 시장으로 작년에 김치.인삼류를 비롯해 주류.라면 등 가공식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36% 증가한 2억 1126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aT 하영제 사장은 "대만은 중화권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지역이자 우리 농식품의 핵심 수출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농식품이 대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