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챙겨 먹고 원산지와 첨가물을 확인하는 건강 중시 식생활이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LG경제연구원이 한국 1800명, 일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라이프 스타일’ 조사 발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 소비자들은 건강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고 그 경향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건강 중시 식생활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친환경.유기농 식품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주부들을 중심으로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표품을 살 때 원산지나 첨가물을 확인한다’는 질문에 응답자 전체가 50.7%가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며, ‘건강을 위해 비싸더라도 친환경.유기농 식품을 사먹는다’는 질문에 서울과 수도권 주부의 41.3%가 긍정 응답률을 보였다.
건강 중시 식생활 역시 이마트 지수와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올가닉 신선식품, 건강 기능식품, 즉석 정미(쌀눈이 있어 일반 쌀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됨)의 판매량이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로 본 세대별 특징’에서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은 5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중심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 비해 50대는 가족(Home)과 건강(Body)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건강 중시 성향은 농산물 직거래 쇼핑, 텃밭 가꾸기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서도 나타났으며, ‘전화, 인터넷, 지인을 통해 제철 재료, 특산물을 산지(현지)에서 구입한다’,‘안전을 위해 야채 등을 집에서 직접 길러 먹는 것을 고려한다’라는 질문에 모든 세대 중에서 가장 높은 30%, 28%의 긍정 응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