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3월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누출 사고와 관련, 일본 5개 현에서 생산된 차잎과 매실도 이달 3일부터 잠정적인 수입 중단을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수입중단 품목은 이바라키·가나가와·치바·도치키 등 4개 현에서 생산된 차와 후쿠시마현에서 기른 매실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원전사고 이후 국내에 수입된 일본산 차와 매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수입 금지된 일본산 농산물은 후쿠시마, 도치키, 군마, 이바라키, 치바, 가나가와 등 6개 현에서 자란 엽채류, 차 등 12개 품목으로 늘었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달 16일 일본을 경유해 수입된 미국산 커피원두에서 방사성 세슘이 미량 검출됐지만 수입업자가 제품을 자진 반송해 국내에는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