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부 대만산 가공식품에서 DEHP가 검출돼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조치 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최근 대만에서 DEHP가 사용된 것으로 발표된 식품(6일 현재 411개사 945개)은 아니지만 해당 411개사 중 국내 수입실적이 있는 11개사 22개 품목에 대한 계통 조사과정에서 확인됐다.
검출된 제품은 대만의 YUNG SHIN PHARM 사가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인 ‘우먼 GLA 콤플렉스 감마리놀렌산'과 TOSAKA INTERNATIONAL사가 제조한 가공식품인 '오리엔 이씨 12' 등 2개 제품이다.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합성수지제에 사용되는 가소제 성분으로 식품에는 직접적인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물질로, 제품의 원료비용 절감을 위해 불법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만산 음료류.잼류.시럽.젤리.캡슐.환.정제.분말 등의 제품은 수입이 잠정 중단되어 있어 향후 문제가 된 대만산 식품이 국내에 수입될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식약청은 향후 대만 등의 DEHP 조사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만산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 등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신속하게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