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강화군수

  • 등록 2011.06.08 14: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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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마니’브랜드로 고부가 창출

전국에서 인기가 높은 현지 특산물을 다양하게 보유한 지역도 드물 것이다.


쌀과 고구마, 순무, 약쑥, 포도, 배, 새우젓 등 갖가지 지역 특산물을 자랑하는 강화군은 지역 농수특산물을 고가의 고품질 브랜드 상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강화군의 농수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강화마니’로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어민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는 안덕수 강화군수로부터 강화군의 농식품 정책과 강화특산물의 우수성에 대해 들어봤다.


지역특산물 활용 관광산업 부흥 기대
문화관광 축제로 명품도시 건설 다짐
  


▲먼저 간략하게 강화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강화군은 올해 군정 운영기조를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인프라구축 완성과 기업형 서비스정신 확산에 두고 강화군을 ‘품격을 갖춘 명품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통일시대와 서해안시대 사통팔달의 요충지로 비상을 꿈꾸며, 군민들과 함께하는 군정실현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의 변모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5년간 지방자치단체로는 드물게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주요 귀빈들이 연이은 방문으로 지역 홍보와 군정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도 했다.

 
▲강화군의 현지 특산물은 전국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강화인삼과 순무 등 지역 특산물 육성 정책은 무엇인가.
 

-우리군은 쌀과 고구마, 순무, 약쑥, 포도, 배, 수박, 새우젓, 갯벌장어 등 지역 농수특산물을 고가의 고품질 고급브랜드 상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강화군의 농수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강화마니’로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 테마마을은 지역 특산품과 연계해 도시민들에게 정감어린 마음의 고향으로 만들고, 도.농 교류를 확대하는 동시에 체험공간과 쉼터를 제공하는 등 휴양과 활력이 넘치는 관광농어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화 특산물을 추천해주신다면


-먼저 일조량이 길어서 밥맛이 좋은 ‘강화섬쌀’이 있다. 강화쌀은 밥맛이 뛰어나 예부터 임금님이 드셨다고 전해질 정도다. 쌀의 질을 좋게 하는 미량요소,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돼 있고 카드늄과 구리, 아연 등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강화약쑥도 유명하다. 해풍과 해무가 불어오는 천혜의 기후조건에서 자라나는 강화사자발약쑥은 해발 100m내외의 산자락에서 자생하고 있다. 삼국유사의 단군신화편에 ‘마늘과 신령의 쑥’으로 기록될 만큼 입과 뿌리줄기에 각기 다른 좋은 효능을 함유하고 있다. 


또 강화에서만 재배되고 있는 강도육미중의 하나는 순무와 고려인삼의 전통과 맥을 이어온 강화 인삼도 타지방 인삼보다 원기를 보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해풍을 맞고 자란 강화의 농수산물도 각광받고 있다. 소개를 부탁드린다.


-진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강화포도’가 그것이다. 해풍을 맞고 성장해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며, 운반과 저장에 있어서도 신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고품질 포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물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인 ‘강화섬배’와 속이 노랗고 맛있는 ‘강화속노랑고구마’, 유기농법에 재배돼 신선한 ‘강화오이’, 한지형 6쪽 마늘로 저장성이 좋은 ‘강화마늘’ 등이 있다.


이외에 ‘강화새우젓’과 ‘강화밴댕이젓’ 등도 강화특산물로 인기가 좋다. 강화 새우젓은 어획시기에 따라 데뜨기, 자젓, 오젓, 육젓, 추젓, 동백화로 구분되는데, 특히 강화도 추젓은 특별한 감칠맛과 높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어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갈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오래전부터 강화도에서는 밴댕이로 젓을 담가 육젓과 액젓으로 이용해 왔는데, 야들야들 뼈까지 부드럽게 씹히면서 고소한 맛을 내는 밴댕이젓은 젓갈 고유의 감칠맛이 좋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특산물 중 하나다.


▲지역 특산물에 대한 정책 외에 농가의 소득원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은.


-특별히 농가의 소득원 창출을 위해 고부가가치 농업의 장려로 소득 작목을 다양화해 농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강화 면적 중 약 40.1%가 농지로 전이 39㎢, 답이 126㎢로 현재는 쌀농사 위주로 농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이제 쌀은 생산 원가 대비 농가 소득이 극히 저조한 상태로 경쟁력이 없다.


논 농업을 특화작물이 가능한 시설채소(하우스) 작물의 재배로 전환해 수도권 시민을 겨냥한 도시근교 농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품목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강화군청 내에 있었던 친환경농업과를 농업기술센터로 재배치해 생산성 향상과 마케팅 능력 제고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강화군은 신발전지역 투자촉진 특별법에 의해 발전촉진지구 지정과 강화북단에 친환경산업단지를 조성해 조성 중에 있다.


또 도로.교량 등 사회 간접자본의 확충으로 교동대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삼산연륙교 또한 올해 안에 착수해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외포~인화 간 강화해안 순환도로망 확충과 함께 영종~강화 간 연육교 건설사업으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투자와 우수한 현지특산물, 오랜 역사와 문화유적, 아름다운 풍광을 가지고 있는 강화군이지만 아직 덜 다듬어져 있고 홍보가 제대로 되지 못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우수한 현지특산물을 자랑거리로, 문화유적지를 복원하고, 레저시설 확충, 보양온천단지의 체계적 개발 등으로 강화군을 방문해 당일로 다녀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쉬면서 체험하고 건강도 증진시키는 체류형 관광지역으로 점차 전환할 것으로, 강화군의 우수한 지역특산물 애용과 강화군 방문을 당부드린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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