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철, 식품보관 '주의보'

  • 등록 2011.06.01 09: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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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교차가 심하고 급격한 기온 상승이 나타나는 요즈음 식중독 환자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식품 보관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예년보다 여름이 일찍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야외활동을 할 경우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한 식품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만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주의했다.


식약청이 외부온도에 따른 자동차 트렁크 및 식품의 온도변화를 조사한 결과, 여름이 시작되는 요즈음 외부 기온은 트렁크에 보관된 식품의 품온을 미생물이 성장하기에 아주 적합한 온도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트렁크온도는 외부보다 약 6℃정도 높은 것으로, 만약 외부온도가 30℃ 일 경우 냉장상태(0~10℃)에서 보관되던 계란과 냉장육이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되면 각각 30분, 40분 만에 미생물의 증식이 용이한 온도인 20℃까지 도달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식중독균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인 36℃에 도달하는데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생물 성장예측모델을 이용해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된 김밥의 황색포도상구균 미생물 증식정도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g당 100마리가 10만마리(식중독 일으키는 균수)에 도달하는 시간이 저온인 10℃에서는 15일이 걸리는데 반해, 36℃에서는 6시간으로 급격히 단축됐고, 섭취시 안전한 최대 오염수준인 만마리까지 도달하는데 2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을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야외 활동을 할 경우에는 저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이스박스를 활용하는 등 적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보관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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