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미국 유명 요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탑쉐프(Top Chef)' 미주 투어 뉴욕편 현장 행사에서 비빔밥을 소개해 2000여 명의 뉴요커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고 25일 밝혔다.
'탑쉐프'는 2010년 에미상을 수상한 미국내 인기 요리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고급 요리사들이 자기만의 창의적인 레시피를 경쟁하는 리얼리티 쇼이다. 탑쉐프 투어는 올해 4회째로, 4월 15일부터 미국 전역 21개 도시를 순회하며, 시청자들이 탑쉐프들의 요리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다.
지난 21일부터 이틀동안 뉴욕에서 진행된 '탑쉐프' 투어 현장 요리 대결에는 지난 시즌 우승자인 세계적인 쉐프 안젤로 소사와 니키 카소네가 참가했으며, 한식재단은 미국 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현장에 모인 참관객 등을 대상으로 비빔밥 시식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탑쉐프 올스타즈의 안젤로 소사가 대형 비빔밥을 직접 비비고 시식하면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토핑과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색"이라고 말하며 한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젤로 소사는 푸드 전문 미디어 이터(Eater.com)가 주관한 미국 최고의 버거 콘테스트에서 비빔밥 버거로 우승을 거둔 바 있으며, 평소에 고추장 소스를 많이 활용하는 한식팬 쉐프로 유명하다.
또한, 이 날 '탑쉐프' 현장 요리대결 평가단에 뉴욕 한식당 반(Bann)의 최영숙 대표가 현지 음식전문기자 및 푸드블로거와 함께 패널로 참여해 한식에 대한 뉴욕 현지의 위상을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