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속성장, 항산화 기능 우수

  • 등록 2011.05.24 16: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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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등 발효미생물 풍부..혈전용해능 효과도

 

장류 틈새시장 겨냥 적합 아이템 부상


메밀을 이용한 속성장(별미장)은 기존장류보다 유산균 등의 발효미생물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전분질 원료로 구성되어 있어 혈전용해능과 항산화도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주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관으로 24일 aT센터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우수기술이전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 날 설명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농업과학기술분야의 다양한 연구개발성과를 발표하고 실용화 촉진과 산업화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메밀을 이용한 속성장 특허기술’을 발표한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최혜선 박사는 이같이 설명했다.

 

최 박사는 “별미장은 메주를 다르게 띄운다든다 부재료를 섞거나 특별한 재료로 장맛을 낸 장 또는 계절에 따라 별미로 담는 단기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속성장(速成裝)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라며 “이번에 연구된 메밀을 이용한 속성장은 5개월 이상 소요되는 된장과는 달리 3주 만에 완성되는 장점과 함께 장류 고유의 기능과 색다른 품질 특성을 포함하고 있어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구수한 맛과 단맛의 어우러짐이 일품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건강기능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유산균 등 발효미생물과 섬유질이 풍부해 혈전용해능.항산화도가 우수한 건강 웰빙 장류라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현재 장류시장은 2009년 기준 7800억원 매출규모로 형성되어 있지만 간장.고추장.된장 등의 제품으로 단조로웠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메밀을 이용한 별미장은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장류시장의 틈새를 개척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 기술을 이용한 면장과 비빔소스 등 2차 가공식품을 개발해 우리 전통장류의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성장 제조방법은 특허출원으로 지난 4월 관련업체에 기술이전을 마무리 됐으며, 곧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진 ‘신선초.검정콩으로 만든 항노화영양바’ 발표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기능성 식품과 조수묵 박사가 연사로 나서 ‘항노화영양바’의 연구배경 및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조 박사는 “항노화영양바는 신선초와 검은콩 분말을 이용해 만든 식품으로, 보통 신선초를 생즙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선초 농가의 판로 개척이 어려운 점에 착안, 신선초의 다양한 활용을 연구 진행한 결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영양바를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 결과 신선초를 추출액으로 음용할 때보다 분말로 이용할 때 카티노이드, 비타민 C,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영양소와 당과 혈지방을 조절하는 칼콘 등이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식품으로서의 효능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신선초 분말을 이용한 만성질환 예방 기능성 식품 개발로 이어져 농식품 100억불 수출 지원이 전망되며, 미국 식품의약국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승인으로 미국 수출길에 오르면 매년 253억원정도의 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팽화미를 이용한 약주전용 간편 양조재료 세트와 자가양조기’ 기술과 잘 숙성된 배추김치와 백김치를 활용해 새운 맛과 향을 갖는 ‘김치레인보우소스 제조 및 활용법’도 소개됐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운성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농업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화하는 국내유일의 전담기관으로서 농산업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오늘 설명회를 통해 농촌진흥청의 우수한 기술이 유망한 중소기업에 이전돼 사업체의 발전을 가져오고 우리생명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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