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10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공자 포상 및 축하공연의 자리를 가졌다.
식약청 노연홍 청장은 “식품안전의 날은 2002년 이후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으며, 특히 올해는 오송시대 첫해를 기념하고 ‘좋은 식품 건강한 삶’을 주제로 더욱 뜻 깊은 행사”라며 “ 그간 멜라민 분유, 식품이물사고 등 크고 작은 식품안전 사고가 있었지만 관계기관과 학회,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력해 지혜롭게 극복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건강한 삶을 위해 안전과 균형 있는 영양이 확보된 ‘좋은 식품’을 공급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는 오송시대 첫해를 기념하고 2020년 세계 5대 보건·의료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국민이 신뢰하는 식품안전 일류국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공자 포상에는 식품산업발전과 사회공헌에 크게 기여한 오뚜기 함태호(82세) 명예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의 수상 영예를 안았다.
또한, 국민보건 향상 및 식품안전에 기여한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박기환 교수가 근정포장,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개선 및 정착에 공이 큰 경기도 안양시청이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 등 그간 식품안전에 공로가 많은 각계 인사 96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식약청은 오는 20일까지를 ‘식품안전 인식주간’으로 선포하고, ‘외식.급식 산업체에서 나트륨 저감화 전략’ 등의 학술 세미나와 부정불량식품 및 허위·과대 광고를 감시하게 될 ‘시니어 감시단’출범 및 발대식 행사, 청계천 건강 걷기 대회와 상암동 마라톤 대회, HACCP 홍보과 개관식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