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입식품 5월 이후 급감

  • 등록 2011.05.12 1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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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산 수입식품 건수가 5월 이후 하루 평균 30건으로 지난 4월 197건에 비해 약 7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산 수입식품 수입량도 5월 이후 하루 평균 75톤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293톤에 비해 74%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임산물의 경우 5월 이후 단 한건도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일본산 수입식품 수입 급감은 지난 1일 선적분부터 일본 정부에서 발행하는 증명서 제출의 의무화.매 수입 시 마다 정밀검사 등 일본산 식품에 대한 검사조치를 강화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산 수입식품을 방사능 오염 우려로 기피하고 있는 것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식약청은 일본산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14일 발표한 대책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영아.유아의 이유 및 영양보충을 목적으로 곡류.두류.서류 등 전분질 원료를 주원료 만든 영·유아식품의 기준을 100Bq/kg 이하로 신설하는 안을 12일 행정예고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의 요청으로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요오드 기준도 100Bq/kg 이하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 수입된 식품첨가물인 알긴산 제품 1건에서 세슘이 41.9Bq/kg(134CS:19.4, 137CS:22.5Bq/kg)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370Bq/kg) 이내이나 수입업체가 전량(1000kg) 자발적으로 일본으로 반송할 예정이다.


이번에 세슘이 검출된 알긴산 제품(치바현 소재 제조)은 식품의 점착성과 점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증점제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다.


식약청은 일본산 수입식품의 검사 강화 조치 이외에도 유통관리 체계도 강화 중으로, 이를 위해 영업자가 일본산 수입 원료를 납품 받을 경우 방사능 검사 성적서를 확인토록 하고, 일본산 원료를 사용해 만든 자사제품에 대해서도 가급적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2중 3중의 안전망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방사능검사기관도 방사능 검사 결과를 신속히 공유해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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