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쌀 소비촉진 가공기술 산업화 연구단(단장 이현유 박사)은 9일 밥 중심의 영양학적 우수성에 관한 인체실험을 수행한 연구결과에서 밥이 빵에 비해 운동수행 능력이 향상됨을 확인했고, 고지혈증을 유도한 동물실험에서도 밥이 빵보다 항고지혈 효능이 우수함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밥이 운동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밥을 먹었을 때가 빵을 먹었을 때 보다 지구성 운동 시 운동지속시간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고지혈증을 유도한 실험동물(햄스터)에게 탄수화물 급원으로 밥과 빵을 각각 8주간 먹인 후 혈중 지질함량 및 바이오마커 변화를 분석한 결과, 밥 섭취군에서 혈중 중성지방 및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해 밥의 항고지혈 효능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밥섭취군에서는 간조직의 지질 축적량이 감소하고, 분변으로의 담즙산 배설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능은 밥섭취가 지방 합성관련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고 지방대사.분해 관련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서 나타남을 확인 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1일 aT센터에서 열리는 농업연구사업단 성과발표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