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 먹거리 축제 풍성

  • 등록 2011.05.06 1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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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전시.체험.장터운영 등 볼거리 푸짐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지역별 먹거리 축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역특산물에서부터 제철 나물과 어류, 우수한 가공식품 등 갖가지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지역의 문화와 관광지를 연계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상춘객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느린 걸음으로 걷기 좋은 5월, 식도락가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지역별 먹거리 축제를 모아봤다./편집자 주


▲신안 흑산홍어축제 = 천혜의 관광지인 흑산도에서는 6일부터 7일까지 ‘신안 흑산 홍어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기간동안 흑산홍어 전시관, 홍어시식회, 홍어무침, 홍어 요리전시관, 풍어제, 홍어 위판행사, 어구정리 체험 등 각종 볼거리와 체험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흑산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인 우럭.전복.자연산 돌미역.해초 등을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한편 신안군은 최근 특허청과 전남지식센터(목포 상공회의소)와 함께 흑산홍어에 대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과 박스.포장디자인.캐릭터.슬로건을 개발해 디자인, 상표출원을 통해 지식 재산권 보호, 관리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울릉도 산나물축제 = 향긋한 제철 산나물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경북 울릉도에서는 6일부터 8일까지 ‘제4회 울릉도 산나물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산나물 채취체험과 맛보기, 울릉도관광지 알기, 쑥떡 만들기 체험 등으로 꾸며지며, 울릉도 도동리 소공원 및 울릉도 평원 나리분지 마을 등 울릉도 일원에서 3일간 열린다. 


또한 울릉도, 독도 사진전시, 울릉도 산채화분전시, 먹을거리 장터 운영, 산나물요리 시식회, 산나물 및 특산물 장터 운영, 울릉도, 독도 링 걸기, 쥬쥬동산(미니 동물원), 산채보자기 판매, 찾아가는 국립공원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용문산 산나물.한우축제 = 웰빙 식품을 한데 모아 입이 호사로운 축제도 있다. 양평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용문산 산나물·한우축제가 용문산관광단지 일원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사찰음식의 대가로 알려진 선재스님의 보약이 되는 산나물에 대한 강의와 처방을 위한 시연회와 함께, 산나물로 만들어낸 각종 반찬은 물론 장아찌와 빵, 떡까지 각양각색의 신선한 산나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물 맑은 양평이 길러낸 전국 최고의 명품한우를 산나물에 싸서 먹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이외에 닥종이 인형과 축제사진, 민물고기 전시회를 비롯해 국악공연, 마술공연, 40~50대를 위한 7080콘서트, 산나물 뜯기 체험, 축제마을 체험장도 마련된다.


▲양구 곰취축제 = 강원도 양구의 봄철 대표적인 축제인 양구곰취축제는 2년 만에 개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 곰취축제는 도시민들이 청정 지역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웰빙 체험 먹거리 등을 비롯해 곰취음식나라, 곰취나물나라, 곰취건강나라, 곰취미용과 놀이나라, 산나물홍보나라 등의 5개 주테마로 구성, 다양한 가족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팔랑폭포, 산양증식장, 야생동물생태관, 팔랑민속박물관과 지게전시관, 생태식물원 뿐 아니라 국토정중앙천문대, 박수근미술관, 선사박물관, 방산자기박물관, 후곡약수, 제4땅굴,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등의 관광지 및 대암산 생태 등산로와 연계해 갖가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구 곰취축제는  오는 14일~16일까지 동면 팔랑폭포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선 곤드레 산나물 축제 = 소화가 잘되고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손꼽히는 곤드레 나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정선공설운동장에서 ‘제2회 곤드레 산나물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곤드레를 이용한 손두부 만들기.산나물 요리 만들기.취떡 만들기.향토막걸리 시음 행사 등이 열리며, 정규 5일장과 공휴일에 맞춰 정선한우 시식 등이 진행된다.


특히 28일에는 2018명분의 곤드레 나물밥 만들기가 예정돼 있어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대행사로 정선나물요리경연대회, 정선군 농민 체육행사 등도 개최되며, 주민 사물놀이, 북타공연, 어울림 노래자랑 등 관광객들의 참여의 장도 마련된다. 


 

▲서천 광어.도미축제 = 자연산 광어의 풍부한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서천광어.도미축제’가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충남 서천에서 펼쳐진다.


흔히 광어는 횟집에서 주로 맛볼 수 있는 어종으로 대부분 양식이 많다. 하지만 축제가 열리는 충남 서천 마량포구는 100% 자연산 광어만을 생산해 전국 최대의 자연산 광어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자연산 광어가 많이 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다 소비를 하지 못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광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축제가 마련된 것이다.


축제기간동안 광어회와 매운탕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는 다양한 볼거리의 무대와 기암의 바닷가 산책로 개설, 맨손으로 고기잡기, 광어 포 뜨고 회 썰어보기, 가족이 함께 하는 요리경연대회, 가족노래자랑, 무인도 체험, 광어회 맛보기, 맛조개잡이, 춘장대해수욕장 비단조개잡이 등의 체험거리도 즐길 수 있다.


▲남해 보물섬 미조멸치.마늘 축제 = 보물섬으로 알려진 남해군 미조항에서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보물섬 미조멸치축제'가 펼쳐진다.


주최 측은 축제 주제가 멸치인 만큼, 갖가지 멸치 관련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한다는 계획이다.


멸치회, 멸치쌈밥, 멸치무침, 멸치구이 등 멸치요리가 무료 시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며, 현장에서 담근 싱싱한 멸치젓갈도 판매된다.


또한 축제장과 송정솔바람해변에서 맨손 고기잡이, 개막이, 갓후리 등을 통한 재미와 유람선.어선 승선 프로그램으로 남해바다의 비경까지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한편 26일부터 29일까지 경남 남해군 이동면 마늘나라 일원에서는 ‘보물섬 마늘축제’가 개최된다.


'천하절경 보물섬 천하으뜸 남해마늘'이란 주제로 국내 대표 휴양지인 보물섬 남해에서 이번 행사는 마늘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오감 만족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가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마늘인 만큼 행사 기간 동안 마늘축제 주요 콘셉트 중 하나인 '실버 축제'의 진수를 보여 줄 것으로, 경남실버가요제와 전국실버체조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축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마늘 3종 경기'를 비롯해 마늘밭에 숨겨둔 황금 스티커를 찾으면 진짜 황금 1돈을 교환해 주는 '황금마늘을 찾아라' 등의 특별 체험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마늘 홍보대사 위촉, 남해대학 마늘 원예 조경작품 전시, 마늘 창작요리 경연대회, 마늘 학술심포지엄, 남해 한우, 마늘돼지와 수산물 시식판매, 마늘여행 스탬프 찍기 등 여러 행사가 준비돼 있다.


 

▲대구 세계茶문화축제 = 단순히 즐기기 위한 기호음료로서가 아닌 세계의 차 문화를 조망하는 축제도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대구 세계茶문화축제’는  전통 차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차산업·문화·교육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차산업관, 공예산업관, 문화관, 국제관 등의 테마로 구성, 한국의 차 문화만이 아닌 세계의 차문화와 예법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산업관에서는 녹차.백차.전통차 등의 차와 차가공품.음료 등의 차용품을, 공예산업관에서는 다기.다식접시.차도자기.옹기 등의 공예품과 산업기기를 전시한다.


문화관에서는 다서.다악과 차생활과 관련한 의식주를, 국제관에서는 중국.일본.대만.영국 등의 해외업체의 차 제품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덕물 가자미 축제 = 아름답고 정겨운 어촌마을의 풍광과 함께 넉넉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영덕물 가자미 축제’도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8일부터 29일까지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을 중심으로 사흘간 개최된다.
 

바다고기 잡이, 어선 무료 승선, 마른가자미 낚시 등으로 바닷가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물가자미회 무료시식, 수산물 깜짝 경매, 선상 먹거리 판매장을 통해 가자미를 먹고 구입할 수도 있다.


이외에 다문화가족 장기자랑. 각설이 품바 및 대북 공연, 풍어기원 풍물놀이, 죽도산 물가자미 걷기 대회 등 풍성한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금정산정 막걸리 축제 = 막걸리의 영양.건강학적 측면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계속되고 있는 ‘막걸리 열풍’이 축제로 이어졌다.
 

부산 금정구에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스포원파크, 금정산성, 부산대학교 일원에서 막걸리 오감 체험을 할 수 있는 ‘금정산정 막걸리축제’가 열린다.


전통누룩, 막걸리 제조과정 전시와 함께 과거 저잣거리를 재현한 전통주막에서 막걸리 체험도 할 수 있다.


금정산성 마당에서는 금정산성 성곽체험, Welcome to 금정산성 문화탐방, 산상음악회 등이 마련되며, 행사 기간동안 문화체험 마당도 열려 B-boy/DJ 박스 공연과 국악한마당.깃발시화전.금정사진전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연계행사로는 부산대 거리 공연. 신안 소금 체험 마당. 금정산 생명문화축전. 환경 농산물 축제마당. 먹거리 장터 등도 함께 해 막걸리 뿐 아니라 부산문화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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