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육성은 기업의 책임”···동원그룹 목요세미나 50주년

  • 등록 2024.09.26 08:30:21
크게보기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 뜻에 따라 1974년 시작된 동원그룹만의 기업문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원그룹이 사내 세미나인 ‘목요세미나’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고 26일 밝혔다. 목요세미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 세미나다.


목요세미나는 1974년 9월 26일에 처음 시작돼 동원그룹의 역사와 함께해온 전통의 기업문화이자 ‘동원 DNA’의 근간이다. 인재 육성에 남다른 뜻을 품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임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업무 역량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


목요세미나의 주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해왔다. 1970년대에는 주로 수출, 외교 등 국가 정책에 대한 주제를 다뤘고, 1980년대에는 세계화에 따른 국제 경제 이슈가 등장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개인 성장에 초점을 둔 자기계발이 강조됐으며, 2000년대에는 21세기 경제 패러다임과 창의, 커뮤니케이션 등의 주제가 주를 이뤘다. 2010년대에는 불확실한 시대 속 인문학의 가치가 새로운 테마로 떠올랐고, 2020년대에는 인공지능(AI)과 코로나 회복 등이 강의 주제로 다뤄졌다.


50년 간 누적 외부 연사 수는 608명이며, 고(故) 이어령 교수를 비롯해 송호근, 이광형, 최진석, 김난도 등 시대를 대표한 석학들과 강원국, 정호승, 최인아 등 문화예술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강연을 맡았다. 누적 강의 시간은 약 3,500시간에 달한다.


목요세미나는 한 달에 한 번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그 외에는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세미나 주제를 정해 발표나 자유로운 토론의 형태로 진행된다. 본사 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온라인 방송을 통해 강연을 듣는다.


이번 2345회 세미나에는 ‘야신(野神)’ 김성근 전 감독을 초빙해 ‘기업의 혁신과 리더십’의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전 감독은 ‘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는 뜻의 좌우명인 ‘일구이무(一球二無)’를 설명하며 임직원들에게 매 순간 열정을 다하고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는 게 기업의 책임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목요세미나라는 동원그룹만의 헤리티지를 50년에 걸쳐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목요세미나를 통해 임직원들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