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1일 명예 경기도지사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 등록 2024.08.23 15: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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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는 김영록 도지사가 23일 ‘1일 명예 경기도지사’로 활동하며, 경기도 학교급식에 전남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고향사랑 기부 등 두 도의 실질적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의 1일 명예 경기도지사 활동은 지난 2022년 상생협약 이후 에너지산업, 농어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온 두 도 간 상생발전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초대해 이뤄졌다.

 

이날 오전 환담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환영의 뜻을 밝히자, 김영록 도지사는 두 지역의 과거 역사적 연결과 현재의 관계, 미래 상생발전 등을 화두로 답례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과 경기는 고대 마한지역에서 출발해 역사적 뿌리가 같고,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며 “전남 인구가 경기도에 많이 거주하는 등 상생협력할 수 있는 공통점이 많고 기후변화, 지방소멸 위기 등 새로운 변화 시기에 두 도가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도지사는 또 고향사랑 기부제의 안정적 정착과 상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1인당 하루 1천 원씩 연간 36만 5천 원을 기부하는 ‘365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이어 김영록 지사는 김동연 지사로부터 ‘1일 명예 경기도지사 위촉증’을 전달받고, 명예도지사로서 경기도청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1일 명예 경기도지사 1호 결재는 ‘경기도 학교급식에 전남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한 공급확대 계획’. 김영록 지사는 2024년 69톤에서 2028년 500톤으로 계약재배 공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는 경기도 학생의 건강권 보장과 전남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등 두 지역 모두에 이로운 정책임을 강조하며, 전남 친환경농산물 구매 확대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에너지, 농업, 관광, 청소년 교류 등 6개 분야에서 전남-경기 공동협력 상생업무에 관해 경기도 국장들의 업무보고를 받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 과제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재생에너지100(RE100) 조기실현을 위한 협력 강화 ▲고향사랑 기부제 안정적 정착을 위해 상호 홍보 및 기부문화 활성화 도모 ▲다산 실학사상 교육과 역사 현장학습 등 전남-경기 공직자 교류과정 신설 등이다. 또 ▲지역 특화작목 산업화 기술개발 교류를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탐구와 토론 프로그램 강화로 전남-경기 청소년 어울림마당 질적 강화 ▲대표축제 교류, 관광시책과 콘텐츠 상호 홍보를 통한 두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도 포함됐다.

 

호남향우들의 환영행사도 진행된 가운데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을 비롯한 호남향우회원들이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영록 지사와 차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경기도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설명하며, 올해부터 전국 향우와 함께 지역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비전투어’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경기도청에서 일하는 젊은 청년직원 50여 명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시군과 도청, 중앙부처에서 일하며 느낀 경험을 들려주고, “현장경험과 창조적 벤치마킹이 지방행정 성공의 밑천”이라고 조언했다.

 

1일 명예 경기도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은 다산 정약용 생가 방문. 김영록 지사는 다산 묘소를 참배하고 생가인 여유당과 기념관에 들러, 수도권에서 유학 중인 남도학숙생들과 차담회를 진행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1일 명예 경기도지사로 활동하면서 경기도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함께 전남과의 깊은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남-경기의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번 행사가 앞으로 두 지역이 함께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경기도청 구내식당 앞에 홍보부스를 마련, 경기도청 직원들에게 전남의 농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특산품 빵 등을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경기도에서도 전남 쌀 잡곡밥, 여수 갓김치 등으로 구성된 점심 특선을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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