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최근 장흥, 곡성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오리농장 병아리 입식 때 축사 정밀검사를 통한 사전입식승인제를 강화키로 했다.
그동안 오리농장에서 입식하려면 해당 계열사와 농장에서 방역점검표에 따라 사전 방역 점검 후 시군에 입식을 신청하고, 시군에서는 입식 신청농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 후 이상이 없으면 계열사와 농장에 입식을 승인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전입식승인제를 강화함에 따라 시군이 입식 신청농장의 방역점검 결과 적합 판정이 나오면 축사 시료를 채취해 관할지역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 이상이 없다고 확인된 농장에서만 입식이 가능해진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이번에 발생한 H5N8형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수평전파 차단이 가능한 만큼 입식 전에 농장 정밀검사를 실시해 바이러스가 없는 것을 확인 후 입식토록 한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입식 전 소독을 철저히 해 축사 내 AI 바이러스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