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당부

  • 등록 2017.03.13 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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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김병주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에 아무런 효과가 없고 대형 산불만 일으킬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삼가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부 농업인들은 논·밭두렁 태우기가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하여 태우기를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로운 벌레를 더 많이 죽게 해 농사짓는데 오히려 불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논․밭두렁에 서식하는 생물 가운데 농사에 도움을 주는 거미류 등 유익한 곤충이 89%나 되는 반면 해충은 11%에 불과하여 논․밭두렁을 태우기는 오히려 병해충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어‘득’보다 ‘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산림청의 산불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2006~2015년)동안 총 3949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중 707건(18%)이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하여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헌배 기술보급과장은“그동안 관행으로 행하여 오던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에 대한 직접적인 방제효과보다 천적 곤충의 피해가 더 크다는 점을 중점 홍보하여 농업인 인식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병주 기자 food1328@naver.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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