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모기서식지인 하천변, 물웅덩이, 하수구 등에 방역을 강화해 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 모기전파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급성신경계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95%는 무증상이다.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이 생기고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회복기에도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사지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본뇌염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7월~10월까지 가정에서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만6세와 만 12세에 반드시 추가 예방접종을 받도록 보호자, 보육시설 및 학교선생님 등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정미용 예방의약팀장은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야외활동 시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