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친환경 막걸리 농법 나무 살린다

  • 등록 2016.03.02 18: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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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식품인력개발원이 친환경농법으로 죽어가는 나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전라북도농식품인력개발원(원장 신현승)은 2일 전 직원이 동참한 가운데 상징수인 호랑가시나무를 중심으로 원내 빈약한 정원수에 막걸리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제조된 비료를 주는 특별한 나무 살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3년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원내 정원수에 영양을 공급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했다.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죽어가는 고목나무를 살리기 위해 나무뿌리에 막걸리를 뿌렸는데, 이는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로움이 담겨있다. 친환경제로 사용되는 막걸리는 각종 아미노산과 유기산 및 비타민이 녹아있어 막걸리 용량과 물의 비율을 1:2로 배합하여 뿌리 주위에 뿌려주면 미생물활용을 촉진시켜 나무가 성장하는데 훌륭한 비료가 된다.


실제 청도 운문사의 천년송, 친환경 애호박, 제주도 감귤농사, 각종 보호수 등에 막걸리 농법이 실행되고 있다.


신현승 원장은 “2년 전 이맘때에 죽어가는 원내 정원수를 살리기 위해 막걸리 행사를 추진하여 그 해 봄에 막걸리를 준 나무가 꽃이 만개하고 잎도 싱싱하게 우거져, 해마다 지속적으로 관리해온 결과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이에 도민들이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전북 친환경 농업이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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