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 '삼진식품', 머리숙여 사태 수습나서

2016.02.23 15:17:39

박종수 대표 "어떠한 경우라도 변명 여지 없어, 모든 책임 통감"



지난 19일 삼진식품이 유통기한 경과 원료를 사용해 ‘황금대죽’ 등 여러 제품을 제조한 사실이 드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된 사안에 대해 삼진식품 측이 "지난 주말 동안 모든 원재료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한 발빠른 대책에 나섰다.

박종수 삼진식품 대표는 사과문에서 “식품회사에서 고객의 건강과 직결될 수 있는 원재료의 유통기한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부분은 어떠한 경우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별도 팀을 구성해 2중, 3중으로 원재료에 대한 확인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다" 며 보다 적극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진식품은 부산에 위치한 식품회사로 3대에 걸쳐 고품질의 어묵을 생산하고 있는 부산 대표 어묵 제조업체다.


<박종수 삼진식품 대표 사과문 전문>

이번 삼진식품의 제품 회수 조치와 관련해 삼진식품의 대표로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19일 삼진어묵의 모회사 삼진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구운어묵 3종에 대해 회수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구운어묵 3종을 제조할 때 사용된 ‘현미혼합유’의 유통기한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먼저, 식품회사에서 고객의 건강과 직결될 수 있는 원재료의 유통기한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부분은 어떠한 경우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소량이라고는 하지만 식품회사에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해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철저한 관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삼진어묵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시는 많은 고객님께서 이번 식약처의 조치로 많이 우려스러우실텐데 쇼핑몰은 2015년 1월부터 구운어묵류를 판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삼진식품은 이번 일로 인해 발생된 거래처 및 소비자의 피해를 최대한 파악해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지난 주말 동안 모든 원재료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별도 팀을 구성해 2중, 3중으로 원재료에 대한 확인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삼진식품을 믿고 사랑해 주신 고객여러분들의 신뢰를 잃게 되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죄송스럽고 죄송스럽습니다.

고객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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