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신품종 ‘청풍찰기장’ 개발

  • 등록 2016.02.19 0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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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품종보다 38% 수확량 많고, 항산화 활성 우수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19일 다년간의 노력으로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고 국내에서 수확량이 가장 많은 잡곡 ‘청풍찰기장(충북22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장은 벼과에 속하는 작물로 재배기원은 중앙아시아와 중국이고,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부여에서 식용으로 이용됐다고 알려져 있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미네랄 등 영양가치가 우수한 기장은 최근에 동맥경화와 혈전방지 효과, 혈당수치 조절, 항염 및 항암 효과 등 건강에 다양하게 도움이 돼 소비자에게 주목 받고 있다. 

청풍찰기장은 종자 껍질이 진한 갈색이며 찰성을 지니고 있어 쌀 혼반용과 떡, 술 등의 가공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재배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이며, 파종부터 수확까지 100일 정도가 소요가 돼 맥류, 마늘, 양파 등과 이모작도 가능하다. 평균 조곡 수확량은 264kg 정도로 기존 품종보다 38% 정도 많았다. 이는 국내 육성 품종 중 수확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몸에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기존 품종보다 32% 많고, 항산화활성은 63%로 높아 기능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시 주의 할 점은 키가 커서 쉽게 쓰러질 수 있으므로 1,000m2 당 비료를 요소기준으로 17kg 이상 주지 말아야 하며 파종 후 100일 정도의 수확시기를 지켜야 한다.

윤건식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기장은 주로 남부지방에서 재배가 많이 되지만 청풍찰기장은 충북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의미가 있다”며 “수량성이 높아 도내 잡곡 가공업체와 연결해 특성화 시킨다면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품종보호출원이 끝난 청풍찰기장은 재배심사 2년을 거친 뒤 2018년에 농가에 보급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김병주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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