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지사 이시종)는 청주 광복영농 RPC가 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으로 최종 선정됨으로써 그동안 검역적 사유로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했던 국내 쌀의 중국 수출 기반 구축됐다고 14일 밝혔다.
중국으로 쌀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을 한국 측에서 사전 등록하고 중국 질검총국 검역관의 현지실사를 통해 최종 승인을 받은 업체에서 도정한 쌀만 수출이 가능하다.
정부에서 검역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중 관계 장관의 검역검사 양해각서 서명에 이어, 수출희망업체 조사 후 최종 선정된 6개 업체에 대한 중국검역관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그간 쌓이는 쌀 재고 문제와 안정적인 판로망 확보 및 한중 FTA 타결 등 방어적 입장에 있던 국내쌀이 세계최고의 쌀시장인 중국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충북도의 우수한 쌀이 안정적으로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된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근 도 농정국장은 “광복영농 RPC가 중국 쌀수출 가공공장으로 최종 선정된 것은 충북 쌀의 대중국 수출의 물꼬를 튼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충북 쌀의 명품화·브랜드화 및 고품격 포장디자인 개발로 세계최고의 쌀 시장인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출용 쌀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해 충북 쌀의 고품질화 및 생산원가 절감을 통한 중국 수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 쌀을 안정적으로 수출하고, 충북도내 쌀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을 도모해 쌀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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