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고장 충주시에서 2년 연속 사과분야 농업 마이스터가 배출됐다.
충주시는 충주시 안림동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문성호(48) 씨가 대한민국 농업분야 최고 장인인 농업마이스터(사과분야)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 씨는 지난 23일 농식품부장관이 개최한 제2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서 수여식 및 워크숍에서 지정서와 함께 현판을 받았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지식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에게 교육, 컨설팅 할 수 있는 농림축산분야 최고의 장인을 의미한다.
이는 영농경력 15년 이상 농업인들 중 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지정한다.
이번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는 전국에서 총 27개 품목 865명이 응시해 이중 21개 품목 45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사과분야에서는 총 5명이 선정됐다.
문 씨는 충주시 안림동 2만6400㎡의 과수원에서 17년째 사과농사를 지으며 2억 2000여 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제2기 농업마이스터대학 총학생회장출신인 문 씨는 사과품목에 대한 이론적, 실무적 지식을 두루 갖춘 농업인으로, 현재 마이스터대학 사과 전공 주임교수도 맡고 있다.
한편, 제1회 농업마이스터(사과분야)에 충주시 엄정면 최승진(53)가 지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