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지속된 가뭄과 적은 강수량 대비를 위한 내년도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충주지역 올해 누적강수량은 평년의 53% 수준인 626mm이며 관내 72개소 저수지(충주시 관리 52개소, 농어촌공사 관리 20개소)의 평균 저수율은 48%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에서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주덕 창전지구를 포함한 15개 극심 우려지역에 9억 6500만원을 투자해 대형관정을 개발 중이다.
또한 1억 4000만원을 투자해 취입보 및 용․배수로 준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한대수 농업정책국장 주재로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장 등 수리시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업용수 확보 대책회의를 통해 확보방안을 강구했다.
한 국장은 “계속되는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용수 절약, 겨울철 논물 가두기 등 농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풍년 농사를 위한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봄 가뭄에 10개소의 소규모저수지를 준설하는 등 9억 7900만원을 들여 가뭄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