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온달문화축제 성료...10만 명 이상 찾아

  • 등록 2015.10.05 18: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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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로 사랑받고 있는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도 무형문화재 제25호인 구인사 삼회향 놀이를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행사가 마무리 됐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 단양읍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를 기반으로 로맨틱 에듀엔터테인먼트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공연 및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10만 명 이상의 나들이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눈에 띄어 점차 국제적 축제로 확대됐음을 짐작케 했다.

 

1일은 온 국민의 꿈과 희망을 염원하며 마련한 온달고을 대동놀이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2일에는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온달장군 진혼제를 지내고 수변무대에서 인기가수가 총 출동한 개막식과 가을 야경을 무지갯빛으로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3일부터는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으며 온달장군 성공기 RPG’, ‘온달산성 전투놀이는 관객들의 인기를 얻었다.

 

충북 괴산군 박윤재 씨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출연자처럼 온달관광지를 구석구석 누비며 아이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덤으로 상품까지 받았다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가을 연인들을 위해 준비한 나무꾼 온달과 구중궁궐 평강 공주의 사랑이야기를 극화한 달강달강 천생연분2일부터 4일까지 하루 두 차례 공연마다 연인들로 성황을 이뤘다.

 

또한 온달평강 로맨스길 걷기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연인과 가족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거니는 모습이 곱게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가을 로맨스의 진수를 뽐냈다.

 

고구려 난전거리는 관람객들이 당시의 의상을 차려입고 거리를 거닐며 배우들이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하고 대장간, 농경문화 체험을 하는 등 관람객들로 하여금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꼬마온달 병영체험, 온달의 준마 시승체험, 삼족오 달고나 체험 등 역사와 추억을 갖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온달장군선발대회에서는 씨름 등 다채로운 종목도 펼쳐졌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이번 단양 온달문화축제에는 10만 여명 이상의 나들이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아 지역개발형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지역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참여가 성황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병주 기자 food1328@naver.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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