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의 고혈압 주요 원인은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사망원인 1위가 심장질환으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세 이상 성인 18만5,46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설문조사를 실시, 변수가 누락된 참가자를 제외한 18만67명을 대상으로 성인의 나트륨 섭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혈압의 주요 위해 요인이 과도한 나트륨 섭취였으며 심장 질환과 뇌졸중이 미국 사망 원인 중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1-2012년도 미국 성인의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는 3,592mg으로 추정되며 이는 '건강한 국민 2020' 목표치인 2,300mg을 초과했다.
식이 나트륨 섭취 저감화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3년도 행동 위해 요인 감시 시스템(BRFSS) 자료를 주와 준주에서 수집해 평가했다.
26개주와 컬럼비아 자치구, 푸에르토 리코 지역의 성인 39~73%가 나트륨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줄이는 행동을 취했다고 밝혔다.
14~41%는 보건 전문가에게 나트륨 섭취를 줄이도록 권고받았다. 또 고혈압 질환이 없는 성인에 비해 고혈압이 있다고 자가 보고한 이들은 나트륨 저감 행동을 취하거나 권고를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