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일베논란' 고 노무현 전대통령 비하 사진 '사과'

  • 등록 2015.07.02 11: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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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대표 현철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한 사진이 게재됐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2일 네네치킨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7시께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이 커다란 닭다리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일베에서 이용되는 것이라는 누리꾼들은 바로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네네치킨은 페이스북 운영자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이 어떤 경로를 통해 유입되었는지 파악 중”이라며 “본 사진은 네네치킨과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체 측은 지사장 권한으로 곧바로 삭제조치를 했으며 사태의 위중함을 파악한 지사장은 휴가로 부재중인 담당 직원과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직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 것”이라며 “(게시물을 올린) 제가 직접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현재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네치킨은 이날 대표와 임직원 일동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번 사태를 통해 페이스북 관리의 미비점을 파악했고 이후 철저한 경위 파악과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처할 것”이라며 “합성사진 게재로 상처받으신 유족분들과 노무현 재단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도록 하겠다”고 사죄했다.


이어 “네네치킨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 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김현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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