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디나지푸르 지역에서 독성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11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더데일리스타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11명이 숨졌으며 역할질병통제연구협회(IEDCR)가 이들의 혈액 샘플에서 고농도의 농약을 검출했다.
협회는 디나지푸르 지역의 리치 재배지에서 사망자 11명을 포함해 총 46명의 어린이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했으며, 샘플의 88%에서 농약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협회는 꼭 리치를 섭취해야만 치명적인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고 전하며 농약을 대량 살포하는 리치 과수원 주변을 걷기만해도 농약을 흡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어린이 모두 리치 과수원 바로 근처에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