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지리산 재배 '녹차' 효능 알려

  • 등록 2015.06.29 08: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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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시민들 대상 시음회 및 면역력 증강 홍보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된 메르스로 국가적 비상사태에 맞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암과 바이러스성 유행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하동녹차 홍보에 나섰다.


하동군은 지난 26일 부산역에서 항암효과는 물론 각종 바이러스의 체내 침입과 증식을 막는 하동녹차의 효능을 알리는 거리 홍보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군과 하동녹차연구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녹차담당부서 공무원과 녹차연구소 직원, 녹차생산자협의회, 녹차홍보단 등 30여명이 참가해 부산역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하동녹차 시음과 함께 하동녹차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세계 석학들이 연구와 임상실험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한 녹차의 효능이 담긴 6쪽 짜리 홍보 브로셔를 배부하며 녹차의 효능을 알렸다.


군이 자체 제작한 브로셔에는 항산화·항암·항알레르기 효능이 있는 카테킨, 면역력을 증강하는 데아닌, 모세혈관저항성을 증가시키는 플로보놀, 항암·항염증 효과가 있는 사포닌 같은 녹차의 성분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세계 석학들이 입증한 녹차의 효능 가운데 일본의 세계적인 암 연구가 히로타 후지키 박사가 발표한 녹차추출물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하루에 녹차 10잔을 마시면 암 발생시기를 최대 7.3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싣고 있다.


녹차가 위암·식도암·대장암 등 소화기 관련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미국 밴드빌트대학 웨이 젱 교수의 연구와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고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720개의 자연 화합물을 대상으로 한 사스 바이러스의 억제시험에서 차의 탄닌산과 데아플라빈이 효과가 있다는 첸(Chen) 등의 연구결과와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독감·인플루엔자·조류독감·사스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았다는 내용도 담았다.


녹차가 우울증·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녹차의 품질과 7가지 효능, 5가지 공로, 6가지 덕성을 풀어놓은 조선시대 이목의 ‘다부(茶賦)’도 실었다.


군은 이번 녹차 효능 알리기 홍보를 통해 하동 야생녹차의 소비 촉진은 물론 녹차를 많이 마심으로써 각종 바이러스성 유행병 예방에 일정부분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녹차연구소 관계자는 “녹차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성분이 각종 암과 바이러스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석학들의 연구결과를 알리고 녹차의 소비 촉진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녹차 알리기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현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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