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질산염 등 불필요한 성분이 과다하게 포함되거나 기준보다 부족한 성분 함량으로 분유를 제조해오던 업체가 중국당국에 적발됐다.
중국 식품약품감독총국(CFDA)은 23일(현지시간) 분유제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산시성의 분유 제조업체 3곳의 7개 제품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리콜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CFDA에 따르면 산시관산 유업이 올해 1월23일과 3월7일자로 생산한 분유 제품에는 과도한 질산염이 적발됐다.
또, 시안관산 유업이 4월7일 생산한 분유 제품과 탕친룽산업의 자회사에서 2월3일 제조한 분유 제품에서도 각각 기준치를 초과한 셀레늄이 발견됐으며 엽산, 비타민 C 등의 함량은 표시와 달랐다.
CFDA는 질산염이 본래 인체에 해가 없고 독성도 거의 없으나 세균 작용 상태에서 이를 복용하면 아질산염으로 변화해 독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