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영아용 조제식의 필수 영양소 목록에 셀레늄을 추가하는 최종 규칙을 발표했다. 이로써 셀레늄은 법적으로 영아용 조제식이 함유되어야 하는 30번째 영양소가 됐다.
앞서 미 국립의학연구소는 지난 1989년 셀레늄을 영아의 필수 영양소로 인정했다. 이에 미국 제조업체들이 영아용 조제식에 셀레늄을 첨가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미국에 판매되고 있는 영아용 조제식 일체에 셀레늄이 함유되어 있다.
이에 따라 FDA는 영아용 조제식의 필수 영양소로서 셀레늄을 추가하고 사용 안전 범위를 정하도록 규정을 개정, 안전 범위 내에서 셀레늄을 첨가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제조업체는 이를 준수해야한다.
함량 기준은 최소 2.0 마이크로그램(μg) 셀레늄/100 kcal에서 최대 7.0 μg/100 kcal로 규정했으며 영아용 조제식 라벨에 제품 100kcal당 셀레늄 함량을 마이크로그램으로 나타내도록 했다.
한편, 셀레늄은 모유에도 있는 필수 영양소이다. 셀레늄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방어하고 갑상선 호르몬 조절을 도와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영아용 조제식은 영아에게 유일한 영양 급원이므로 조제식을 먹는 영아가 적당량의 셀레늄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