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신제품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었으며 5명 중 3명은 신제품이 출시되고 품질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 코리아는 전세계 60개국 30,0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1분기 중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된‘신제품 구매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소비자 2명 중 1명(57%)이 최근 소비재 제품 구매 시에 신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한국은 48%의 응답자가 신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대륙 별로는 신제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6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동/아프리카(57%), 남미(56%), 유럽(44%), 북미(31%) 지역이 뒤를 이었다.
신제품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한 방법은 전세계적으로는 ‘친구/가족의 추천’(56%)이 가장 많았으며‘TV광고’(52%), ‘매장에서 직접 제품 확인’(48%), ‘적극적인 인터넷 검색’(44%), ‘무료 샘플’(3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적극적인 인터넷 검색’(69%)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이어‘친구/가족의 추천’(59%), ‘매장에서 직접 제품 확인’(48%), ‘TV광고’(46%), ‘전문가의 추천’(32%), ‘인터넷 게시판’(31%), ‘소셜 미디어 게시물’(29%), ‘무료 샘플’(28%), ‘자주 방문하는 뉴스 또는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의 기사나 내용’(28%), ‘인터넷 광고’(2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한국 소비자들이 최근 신제품을 구매한 이유는‘기존에 사용하는 제품보다 가격이 적당했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더 편리한 생활을 도와주는 제품이라서’(21%), ‘제품이 사용하기 더 편리해서’(19%), ‘유사 제품보다 우수하기 때문에’(19%), ‘누군가 그 제품을 추천해서’(18%) 등의 순이었다.
신제품 구매 시 ‘가격 경쟁력’과 ‘편리성’을 가장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울러 향후 소비재 신제품 구매 의향은 5명중 3명(61%)이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곧바로 구매하지 않고 품질이 입증될 때까지 기다린다'고 답했다. 또 2명 중 1명(58%)이 ‘가능하면 스토어 자체 브랜드나 더 경제적인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신은희 대표이사는 “인터넷 환경이 익숙한 한국 소비자들은 신제품을 선택할 때 스스로 정보를 검색하거나 SNS를 활용하는 등 ‘인터넷’을 통한 제품 정보 탐색에 적극적인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결정적으로 신제품 구매에 있어서는 품질이 입증될 때가지 구매를 미루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은 물론 소비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