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기억력 감퇴, 트렌스지방 섭취 때문"

  • 등록 2015.06.19 14: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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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할수록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랜스지방과 기억력 상실의 관련성을 제기한 연구가 플로스 원 잡지에 실렸다.


연구진은 1,018명에게 식이조사와 함께 낱말을 떠올리는 기억력 검사를 조사했으며 남성 45세 이하는 평균 낱말 86건을 떠올렸으나 트랜스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는 기억해낸 단어가 12개가 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매일 트랜스지방을 1g씩 추가 섭취하면 연령과 운동량, 교육, 인종, 감정을 감안했을 때 떠올리는 단어가 0.76개씩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의대 베아트리체 골롬 교수는 "트랜스지방이 식품의 보존기한을 늘려주지만 반대로 사람의 수명을 줄인다"고 말했다.


한편, 트랜스지방은 가공식품에 맛과 조직, 보존기한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적이다. 크래커와 쿠키부터 냉동 피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식품에 있는 트랜스지방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과 뇌졸중, 특정 암을 유발시킬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연유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랜스지방을 점진적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푸드투데이 김현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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