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린피스는 유럽 12개국의 사과재배지의 농약 잔류 정도를 검사한 결과, 많은 양의 살충제가 잔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유럽 12개국의 사과재배지 토양(49개) 및 물(36개)검체 중 64개 샘플에서 살충제 잔류가 확인됐고 절반 이상의 샘플에서 다성분 잔류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1개의 토양 샘플에서는 13종류의 살충제 성분이 확인되기도 했다며 이 가운데 DDT 및 엔도설판과 같은 성분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린피스는 수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사과의 (살충제)오염 정도는 대부분 법적 기준 이하이나 위험한 살충제는 농장에도 잔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살충제는 농민과 그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고 생태계의 다양성을 훼손하기 때문에 독일 농업부 장관은 식품 생산에 위험한 화학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농업을 지원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