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축산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지역 내 축산물 제조, 판매업소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정·불량 축산물의 유통·판매로 인한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육판매업소, 식육부산물전문판매업소,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 축산물가공업소 등 31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냉장.냉동 축산물을 규정온도에서의 보관.운반.진열 여부, 작업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자체위생관리기준 작성.운영 여부, 운반하는 식육의 위생적인 취급 및 청결 유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미생물 오염이나 부패·변질된 축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즉시 섭취가 가능한 햄·소시지 및 우유, 식육, 식용란 등 170건 이상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이물질, 식중독균 및 부패 검사를 의뢰해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 위생점검으로 식중독 등 축산물 위생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